아디 산커 감독 차기 프로젝트로…오리지널 스토리 담을 것

게임에서 출발해 영화와 드라마로 영역을 넓힌 ‘어쌔신 크리드’가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다.

영화 ‘더 그레이’, ‘저지 드레드’, 애니메이션 ‘악마성 드라큘라’에 참여한 아디 산커 감독은 5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프로젝트로 ‘어쌔신 크리드’ 애니메이션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어쌔신 크리드’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산커 감독은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로 처음 온 해에 어쌔신 크리드 게임 1편을 플레이했었다”고 회상하며 “그 때는 업계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달라고 할 날이 오리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유비소프트는 산커 감독에게 게임,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목, 방영일, 배우 등 세부 정보는 미정이다.

유비소프트의 간판 게임 프랜차이즈 ‘어쌔신 크리드’는 지금까지 9개 메인 게임과 17개 스핀오프 게임으로 출시됐다. 올해 10월에는 정식 후속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 콘솔 및 PC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이라는 모바일 전략 RPG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 영화 ‘어쌔신 크리드’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암살닦이’라는 혹평을 받으면서도 올해 3월 기준 전세계 박스오피스 2억1160만 달러(약 2375억원)를 벌어들였다. 유비소프트 측은 최근 ‘어쌔신 크리드’를 TV 드라마로도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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