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진통 끝에 심의 통과, 리니지M 장기 흥행 교두보 마련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리니지M’ 심의 통과에 맞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엔씨소프트는 5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전일대비 1만3500원(3.60%) 오른 3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까지 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는 불확실성을 종식하자마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은 게임위에서 거래소 기능이 포함된 ‘리니지M’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에 대한 심의를 통과한 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거래소 기능이 포함된 버전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렸지만, 지난 6월 21일 정식 출시 당시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 12세 이상 이용가로만 출시해 진통을 겪었다.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특히 ‘리니지M’은 거래소 기능 추가로 게임 내 자유시장경제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의 잔존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매출 90억원대를 유지하는 ‘리니지M’에 매출감소분을 지연하고, 오픈 마켓에서 장기 흥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엔씨소프트는 심의가 통과하자 청소년이용불가 버전에 대한 공지를 게재하고 추가되는 콘텐츠를 안내했다. ‘리니지M’의 청불버전은 구글플레이에서 성인 인증을 거쳐 새로 설치해야 한다. 기존 마켓의 ‘리니지M’은 12세 버전으로 서비스 된다.

별도의 서버 이동없이 사용 가능한 ‘리니지M’ 청불버전은 유료재화(다이아)를 이용하는 거래소가 포함되며, 기존 12세 버전에서는 거래소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동일하게 제공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거래소와 별개로 개인간 거래할 수 있는 ‘교환’ 시스템을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