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택앵글-커브드 스크린 채택 등 차별화 5일부터 SW 무상 업그레이드

시장 진입 2년여 만에 전국 600여 매장을 오픈하면서 단숨에 2위권 경쟁에 뛰어든 SG골프가 다시 점프의 기회를 잡았다.

비장의 무기는 5일 출시한 ‘비전프리미엄2’다. 기존 ‘비전프리미엄’을 사용하고 있는 매장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패치 받아 설치하면 된다. 단, ‘어택 앵글’ 기능 탑재 등 별도의 장비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하드웨어에 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권복성 SG골프 이사는 “처음부터 이전 버전 사용 매장의 경우도 신제품의 출시에 전혀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발방향을 정했다. 소프트웨어는 완전한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전프리미엄2’는 SG골프가 보여주고 있는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제품이다. SG골프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 성장은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스크린골프 시장에 진입 이래 지난 2년여간 600여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2위권 경쟁을 주도했다. 

■ 커브드 스크린과 어택앵글 센서 차별화 “확 달라졌네”

‘비전프리미엄2’는 우선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커브드’ 스크린과 ‘어택앵글’센서의 장착이다. 키오스크도 외형과 디자인측면에서 이전과 확실히 구별된다.

커브드 스크린은 곡면의 화면이 파노라마 식으로 플레이어를 둘러싸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평면일 때보다 한 단계 나은 입체감을 줄 수 있다. 눈의 피로는 덜어주고 게임에 대한 몰입감은 한층 배가시켜 주어 선호하는 골퍼들이 많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어택앵글’ 센서의 경우 키오스크에 부착되어 클럽이 볼을 가격하는 임팩트 순간을 정확히 포착해 생생한 이미지와 데이터 자료를 제공한다. 스윙의 핵심인 임팩트 순간의 모습을 즉석에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교정이 가능하고 상급자에게 그 자리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픽 측면의 변화도 확연히 달라졌다.  권복성 이사는 “매장을 찾는 유저들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의 선명함이야말로 제품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라 많은 신경을 썼다”며, “상위 70개 CC에 전체 라운드의 90퍼센트 이상이 집중돼 있다. 이렇게 자주 찾는 CC부터 우선적으로 고퀄리타화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SG골프는 앞으로도 매달 2~3개의 신규코스를 꾸준히 개발하는 한편 나머지 기존 CC들에 대해서도 업그레이드 작업을 지속해 나간다.

한층 다양해진 연습장 기능도 눈에 띈다. ‘어프로치 연습장’이 따로 마련되어서 한결 정확하고 다양한 어프로치 연습이 가능하다. ‘퍼팅 연습장’을 통해 다양한 거리와 브레이크를 설정한 퍼팅을 연습할 수 있다.  자동 매칭 시스템이 미지의 상대방과 연결해 대결할 수 있도록 한 ‘더 매치 온라인’ 모드는 시범 서비스되던 ‘1.5베타 버전’에 비해 프로그램이 한층 체계화 되었다.

한편, SG골프는 게임성 강화를 위해 버전2기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유저들의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7월 중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홀인원 잭팟’(가칭) 이벤트다.

홀인원 시 유저들이 베팅한 S포인트를 일거에 획득할 수 있다. S포인트는 매장에서의 게임비 결제, 비즈몰에서의 물품 구입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상머니다. 점주 또한 손님이 결제시 사용한 S포인트를 소프트웨어 사용료 납부나 물품 구입비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권복성 이사는 ‘비전 프리미엄이 출시 이래 점주와 유저들의 사랑을 워낙 많이 받았다. 그래서 버전2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용자의 고견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제품으로 계속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 출신 남자 모델 ‘모라 리카르도’ 시선집중 

이와 함께 SG골프는 1일부터 새로운 버전의 CF를 SBS골프-JTBC골프 등의 골프전문 채널과 K바둑 등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CF에는 큰 키에 마치 프로골퍼와 같은 멋진 스윙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남자 모델이 등장했다. 올해 초 SG골프에서 홍보모델로 영입한 이탈리아 출신 ‘모라 리카르도(Mora Riccardo, 23)’로 정이나 아나운서와 함께 회사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영화촬영학을 공부하고 페레가모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특히 네 살 때부터 시작한 골프는 프로골퍼를 꿈 꿀 정도로 일가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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