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미만 1시간, 18세 미만 2시간만 허락하는 피로도 시스템 실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왕자영요’가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한다.

‘왕자영요’를 개발하고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텐센트는 4일 공지사항을 통해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2세 미만의 청소년은 하루에 1시간, 12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은 하루에 2시간만 ‘왕자영요’를 플레이할 수 있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에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법은 없지만, 우리는 어린이들이 왕자영요에서 강제로 로그아웃하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만 200개가 넘는 게임을 서비스중인 텐센트는 올해 초 부모가 자녀의 게임 계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자녀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자녀의 결제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텐센트는 앞으로 게임 계정 생성시 실명 등록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정부터 아침 8시까지 미성년자의 온라인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미성년자 인터넷 보호 조례 법안(셧다운제)을 준비중이다. 법안이 발효되면 18세 이하의 모든 중국 이용자들은 게임 ID를 등록해야 하고, 게임 퍼블리셔는 이들의 정보를 게임 서버에 저장해야 한다. 또 개발사는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고 미성년자들을 감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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