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다음게임 채널링 서비스 7월 13일 종료

드래곤플라이의 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자체 서비스에 나서면서 계정 정보를 제대로 이관 받지 않기로 해 논란이 벌어지는 중이다.

13일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를 오는 7월 13일부터 직접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그 동안 퍼블리셔인 네오위즈의 피망을 통해 서비스가 이어져 왔으나, 이 서비스는 종료된다. 기존 네오위즈 피망에 축적된 ‘스페셜포스’ 게임 정보는 드래곤플라이로 이관될 예정이다.

그러나 ‘스페셜포스’ 채널링 서비스를 해온 다음(Daum) 게임에서는 계정이 이관되지 않는다. 피망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게임 채널링 계정은 다음의 가입정보를 사용하기에 피망에서 드래곤플라이로 이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채널링 서비스를 해온 다음게임의 공지도 동일하다. 다음게임 측은 “다음게임 스페셜포스는 7월 13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다음게임 스페셜포스 계정은 다음 계정을 사용하므로 계정 정보를 이관할 수 없고, 2017년 7월 13일 모두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결국 다음 계정으로 ‘스페셜포스’를 즐기던 유저들은 계정은 1개월 후 고스란히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소식에 게이머들은 “계정 이관을 해주지 않는 경우는 심각하다” “그 동안 플레이 했던 것이 헛수고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계정 이관에 소극적인 점을 두고 “서비스 종료가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다음게임 측은 “보통 채널링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계정 정보를 이관해 준다. 다음게임이 서비스한 다른 게임들도 모두 계정 이관이 이뤄졌다”며 “스페셜포스의 경우 현재 계정 이관 문제를 놓고 네오위즈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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