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B2’,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블소 모바일 유력

엔씨소프트의 신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 연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B2’를 ‘시드’에서 ‘캠프’로 승격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B2’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자를 채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개발조직을 기존 수직적 계층 구조에서 캠프 단위의 수평적 조직으로 변경했다. 시드 단위의 개발팀에서 결과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캠프로 승격하는 형태로, 개별 캠프장(캡틴)이 최종 결정권자인 김택진 대표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직속 체제다.

이번 ‘프로젝트 B2’의 캠프장도 엔씨소프트 내 유명한 개발자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캠프장은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을 총괄하면서 유관부서와 조율을 거쳐 구체화 행보에 오른다. 지난해 CBT를 진행한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도 캠프 체제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신규 모바일게임 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 A2’, ‘프로젝트 B2’ 등 알파벳 이니셜로 조직을 구성해왔다. A2와 B2는 각각 ‘아이온 레기온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 B2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일 가능성이 더욱 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젝트 B2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특정짓기는 어렵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은 개발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게임의 방향성과 일정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넷마블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PG 1종,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TCG 기반 RPG과 VR 게임, MMORPG 3종 등 총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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