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PC 온라인게임 이용약관을 토대로 금지 캐릭터명 존재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사전캐릭터 생성을 앞두고 캐릭터명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김택진 대표를 비롯한 엔씨소프트 임원진의 이름과 바코드 캐릭터명을 정책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것.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M 더 서밋’을 열고, 일부 게임 콘텐츠 소개와 대략적인 개발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오는 6월 21일 출시 예정이다.

행사에서 회사 측은 17일 0시부터 시작되는 ‘리니지M’ 사전캐릭터 생성에서 제한되는 캐릭터명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부터 엔씨소프트 경영진의 이름, 바코드 캐릭터명 등은 캐릭터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다. 기존 PC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리니지’는 게임 내에서 임원진을 빙자한 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캐릭터명을 제한해 왔다. 최근에는 ‘바른 캐릭터명 생활 이벤트’ 캠페인으로 ‘ililililil”, ‘1i1i1i1i1’, ‘홅홅훑홀홀훌홅’ 등 유저들에게 혼동을 주는 캐릭터명도 제재하고 있다. GM(운영자)명, 몬스터명 등도 낚시(피싱) 사례를 막기 위해 이용약관으로 생성이 제한된다.

따라서 ‘리니지M’도 엔씨소프트의 이용약관에 따라 임원진의 이름, 대통령 이름, 바코드, 중복적인 낱말 등이 사전캐릭터 생성에서 제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모바일에서도 캐릭터명에 대해서는 PC 버전과 동일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허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사용할 수 없으며, 바코드 캐릭터명이나 식별하기 힘든 캐릭터명도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에서도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의 이름을 기사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한편 ‘리니지M’은 지난 14일 기준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 국내 모바일게임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세웠다. ‘리니지M’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로, 원작 게임처럼 개인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도록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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