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협회, 당분간 조만수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전병헌 한국 e스포츠협회장(전 민주당 원내대표)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참모진 후속 인사를 단행하고 정무수석 등 3개 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전명헌 신임 수석은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19대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는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전병헌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장 겸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친 게임업계 정치인으로 불렸다. 국내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는 등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게임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 왔다. 이달 초 열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e스포츠는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블루오션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병헌 협회장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한국 e스포츠협회 협회장 직을 내려놓는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당분간 조만수 사무총장이 협회장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전병헌 정무수석 외에도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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