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2일 코스피 상장 완료…시가총액 13조원 이상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12일 넷마블의 코스피 상장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한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13조 원 이상의 새로운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다. 상장기념식에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등 넷마블게임즈 임직원이 함께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우수한 개발 역량과 PC게임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많은 게임을 성공시켜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KOSPI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하고자 한다”며 “오늘의 상장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 대표는 “빠르게 바뀌어가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게임 문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다. 넷마블은 2015년부터 퍼즐게임 개발사 잼시티를 비롯해 카밤 밴쿠버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해외 개발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미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자금 2조6600억원 중 최대 1조6800억원을 M&A에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조50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넷마블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해 게임업계 1, 2위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제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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