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따른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일시적인 하락

엔씨소프트는 11일 2017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 60%, 74%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70%, 74%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리니지’가 약세의 원인이다. ‘리니지’는 1분기 매출이 5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74억원, 전분기 대비 670억원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리니지’ 프로모션 매출 선인식 영향 등이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하락했다.

회사 측은 11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가 일부 라이트 이용자의 이탈이 발생했으며, 게임 방향성이 매출을 증대시키는 프로모션보다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는 업데이트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리니지의 매출 감소와 관련해 진성 이용자들의 변화보다는 리니지M 출시를 예상한 라이트 이용자들의 이탈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이 계속 리니지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부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수치 하락을 급격히 끌어올리기보다는 리니지M에 집중하면서 매출믹스를 변경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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