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31억원-영업이익 109억원-당기순이익 73억원 기록

웹젠(대표 김태영)이 주력 게임들의 매출 정체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일 공시한 웹젠의 2017년 1분기 실적은 매출 431억원으로 전분기(2016년 4분기) 대비 2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9.9%,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45% 줄었다. 전년 동기(2016년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8.1%, 35.9%, 40.2% 감소했다.

웹젠은 “1분기 중 기존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들의 매출이 정체되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등의 신작게임 출시가 다소 지연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3월 말에 출시된 ‘뮤 레전드’와 5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2분기부터는 중국의 협력사들과 진행하는 IP 제휴 게임들이 중국 내에서 출시될 계획으로 추가 로열티 수입도 실적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웹젠이 퍼블리싱을 준비해 온 게임과 IP 제휴게임 중 2개 이상의 신작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IP제휴 게임들에 대해서도 개발사 및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거쳐 사업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중국 등 현지에서 신작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게임개발력을 높이고 IP사업들을 검토하면서 신작 출시 등 하반기를 대비한 여러 사업들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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