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 축제 ‘2017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온 가족이 게임을 함께 즐기며 소통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카카오의 ‘프렌즈팝콘’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현장에서 마련된 이벤트를 즐겼다. 5일에는 걸그룹 에이프릴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6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팀이 참가하는 행가도 열린다.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장은 “게임은 이미 우리 아이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이자 여가 문화”라며 “이제 e스포츠는 디지털 시대를 이끌 블루오션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부모님 세대에서 게임을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도 “이 자리가 부모와 자녀 간 세대 차이를 조금이나마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