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올해로 11년째 개최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이하 NDC)’가 25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되는 NDC 2017에는 아트, 게임개발, 마케팅, 커리어 관련 총 121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열린 NDC 2016의 참관객은 1만9828명이었으며, 올해에는 2만 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NDC는 슬로건이 없다. 2014년 ‘체크포인트’, 2015년 ‘패스파인더’, 2016년 ‘다양성’ 등 슬로건을 내세웠으나, 올해부터 모든 슬로건은 참관객과 강연자들의 몫이 된다. 경계 없이 더 다채로운 강연을 마련하고, 참여자들이 능동적으로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NDC에서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마케터, 법률가 등 직무를 막론하고 프로젝트 실행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포스트모템’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의 실패 사례와 다양한 시사점을 전수한다.

첫날인 25일에는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야생의 땅: 듀랑고’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슈퍼셀의 기임 리드 디렉터 티무르 하우실라가 ‘슈퍼셀만의 게임개발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학성 아티스트가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올해도 넥슨 일러스트 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NDC 최초로 개인전(데브캣스튜디오 이근우 아티스트)을 연다. 또 게임 아트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NDC 아트북’도 선착순 무료나눔 및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야외에는 VR 체험존과 더놀자밴드, 넥슨밴드 등의 음악 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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