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개발자컨퍼런스, 25~27일 판교서 진행…총 121개 세션 마련

블리자드, 슈퍼셀, 코에이 등 글로벌 게임사 개발자들이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NDC) 2017’에 참여한다.

넥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국내 게임업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 2017을 진행한다. 올해 NDC는 아트, 게임개발, 마케팅, 커리어 등 총 121개의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동안 NDC는 매년 게임업계의 주요 이슈와 화두를 다뤘지만, 올해는 슬로건을 정하지 않았다. 하나의 슬로건을 내세우기 보다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고민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올해 NDC에서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개발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우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학성 아티스트가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발표에서는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전반에 대하여 다루며, 아이디어 창출부터 히어로가 게임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서별 협력에 대해 다룬다. 특히 테크니컬 아티스트란 무엇이고, 캐릭터 생성 과정 및 새로운 이벤트에서 어떻게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슈퍼셀의 게임리드를 맡고 있는 티무르 하우실라(Timur Haussila)가 ‘통제 최소화, 리스크 최대화 - 슈퍼셀만의 게임개발 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헤이 데이’와 ‘붐 비치’의 사례를 통해 작고 독립적인 팀 문화를 가진 슈퍼셀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츠네 미쿠’ 탄생 10주년을 맞아 2007년부터 하츠네 미쿠의 기획 개발에 참여해 온 유스케 쿠마가이(Yusuke Kumagai) 크립톤 퓨처 미디어 매니저의 발표도 준비돼 있다. 하츠네 미쿠는 보컬로이드라 불리는 일본의 사이버 가수 캐릭터다. 이 세션에서는 하츠네 미쿠를 위해 지난 10년 간 크립톤 퓨처미디어가 기울인 노력과, 향후의 사업 계획과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도 NDC에 참가한다.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시니어 디렉터 에치고야 카즈히로(Echigoya Kazuhiro)는 ‘30년 이상 지속되는 IP의 창조와 전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과거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현재 코에이의 ‘삼국지’ IP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또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신광섭 프로그래머는 VR게임 ‘로보리콜’의 포스트모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로보리콜’을 개발하며 중점을 둔, 몰입감 있는 VR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어떤 게임플레이적인 요소들에 대한 고려를 했는지와 기술적 최적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이와 더불어 넥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운영을 담당하는 홍보실 조금래 PD의 ‘페이스북 마케팅 활용법’, 매년 인기세션으로 꼽히는 장수(7년) 강연 ‘게임 관련 법령 리뷰 2017’, 베테랑 개발자 박웅석 디렉터의 ‘예비개발자들을 위한 커리어 세션’ 등 개발 외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참관객을 맞는다.

NDC는 올해 11회째를 맞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지난해 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사전 참관 신청 약 7000여 명, 강연 누적 참관객 약 2만여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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