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1 결승전서 쿠데타 꺾고 우승

GC부산 블루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1’ 대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 e스포츠 대회인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1’ 결승전을 23일 서울 상암동 OGN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결승에는 본선에서 결승으로 직행한 손윤태, 정윤제, 최대영의 GC부산 블루와 결승 진출자 결정전을 통해 올라온 쿠데타가 만났다. 쿠데타 팀은 결승전에 앞서 진행되나 결승 진출자 결정전에서 박진유, 최성진, 한준호의 GC부산 레드를 꺾고 올라왔다.

이날 GC부산 블루는 쿠데타를 상대로 승점 6대5로 승리했다. 두 팀은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승리를 가져가 1대1로 맞서는 등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GC부산 블루는 6세트 태그매치에서 쿠데타에 패배하며 위기에 맞았으나, 마지막 승점 3점이 걸린 7세트를 차지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GC부산 블루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천500만원을 획득했다.

손윤태, 최대영, 정윤제 등 GC부산 블루 멤버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할 줄은 몰랐는데 기분이 무척 좋다”며 “다음에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최대영은 “저희 셋 다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본래 실력을 발휘를 못하는 약점이 있다”며 “이번에는 즐겁게 웃으면서 게임하자며 마인드를 바꿨다. 편안하게 게임을 하면서 성적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GC부산 블루는 결승전에 GC부산 레드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쿠데타 팀이 올라왔다. 최대영은 “쿠데타는 무서운 팀이지만 약점도 있다고 봤다”며 “게임 도중 선수 한 명이 교체를 하지 않는 편인데, 그걸 노렸다”고 전했다.

블루 선수들은 이번에 바뀐 믹스매치 경기 방식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윤제 는 “태그 혹은 개인전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하기 때문에 훨씬 좋은 팀들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영도 “원래 개인전과 태그매치를 동시에 하면 같은 팀임에도 다소 견제하는 것이 있다”며 “믹스매치가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블소 토너먼트 시즌2는 오는 5월 20일부터 오프라인 예선을 거친 뒤 5월 28일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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