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00명 동시 참여 국가전과 개인방송 시스템으로 차별화

지난해 한국에 첫 발을 들인 스카이라인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MMORPG ‘군왕’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스카이라인게임즈는 17일 서울 강남구 더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군왕’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와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카이라인게임즈는 2015년 중국 북경에서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다. 2016년 한국, 홍콩, 동남아에 지사를 설립했고 2017년에는 일본, 북미, 유럽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장민 스카이라인게임즈 지사장은 “한국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며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게임의 가치를 최대화시켜서 유저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카이라인게임즈는 ‘에버: 시간의 조각’, ‘탭어드벤처’, ‘무신조자룡’, ‘수호삼국지’ 4종의 게임을 한국에 론칭해 구글플레이에서 46~114위, 앱스토어에서 42~101위를 기록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6개의 게임을 한국에 새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첫 타자가 모바일 액션 MMORPG ‘군왕’이다. 중국 유명 소설가 봉화희주후의 장편무협소설 ‘설중한도행’을 배경으로 삼은 게임으로, 6개의 국가가 전쟁, 동맹, 약탈 등을 통해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스토어에 4월 18일, 구글 플레이에 4월 25일 출시된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게임이라 스카이라인즈게임즈의 기대가 크다. ‘군왕’은 텐센트 마켓에서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3개월 내내 매출 10위권을 유지했다. 김동국 스카이라인게임즈 PM은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이 강점인 게임”이라며 “모바일에서 PC온라인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왕’이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는 ▲실시간 인게임 라디오 방송 ▲6000명이 동시에 벌이는 대규모 국가전 ▲빠른 성장 도움 시스템 ▲문파전 ▲마상전투 ▲이민과 전직 시스템 등 6종이다.

특히 개인방송 콘텐츠 크리에이터(BJ)가 국가의 구심점이 되어 전 서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인게임 라디오 방송이 차별점이 될 전망이다. 게임 안에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한국에서는 ‘군왕’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정연태 스카이라인게임즈 운영총괄팀장은 “현재 다양한 일반 BJ들을 섭외해놓은 상태”라며 “유저가 채팅창으로 질문을 하면 BJ가 바로 답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35레벨을 달성하면 해당 서버의 최고 레벨에서 12를 뺀 레벨까지 단숨에 점프할 수 있는 시스템과 탈것을 탄 상태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마상전투 등 직장인 유저들을 위한 편의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새로 캐릭터를 키울 필요 없이 다른 국가로 이민을 가는 이민 시스템과 장비 그대로 여러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는 전직 시스템도 장점이다.

한편 이날 ‘군왕’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배우 윤균상이 간담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윤균상은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주인공 홍길동으로 열연중이다. 그는 “군왕이 출시되면 아마 오래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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