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회 주관 게임산업 정책 토론회 참석해 극복방안 마련 논의

자유한국당 소속의 나경원 의원이 성장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자율성’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에 노웅래 의원, 이동섭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나 의원은 환영사에서 “2007년 이후 10년만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그간 게임산업이 너무 많이 변했고, 침체와 위축된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회, 정부, 업계, 학계 등 게임을 사랑하는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슬기롭게 준비하고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에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글로벌 게임 콘텐츠 시장에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게임산업은 10년만에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규제, 외부적으로는 외산게임의 도전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나 의원은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마냥 수입해온 중국이 이제 한국에 게임을 수출하고 있고, 한국산 게임은 과거의 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 의원은 “게임에 대한 잘못된 규제와 잘못된 인식이 기본적인 문제다. 이는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율성을 무시하게 됐다”며 “내달 온라인게임 성인 결제한도가 자율규제로 변화한다. 게임산업의 자율성을 더욱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선 이후 새로운 정권에서 게임산업에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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