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프로야구 H2·요괴, 나란히 앱스토어 최고매출 톱10 진입

올해 봄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의 인기가 나란히 치솟고 있다. 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 넷마블의 ‘요괴’가 주역이다.

그간 ‘킹스레이드’, ‘파이널블레이드’ 등 중소개발사들의 작품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분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게임사들까지 신작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국내 iOS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에 올랐고, 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그 뒤를 이어 ‘프로야구 H2’가 5위, ‘요괴’가 7위에 올랐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콘솔게임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액션 RPG다.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액션성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30일 국내를 비롯해 139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5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돌파에 이어, 4월 5일 기준 국내 iOS 앱스토어 매출 3위, 구글플레이 4위에 오르며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홍콩 및 베트남에서 iOS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에서는 iOS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 태국에서는 8위에 올라 최근 넥슨표 모바일게임 중 최고의 초기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기존 삼국지 게임과 달리 배경씬, 영상 등 원작의 게임 요소를 그대로 이식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순위 지표가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모바일게임 시장을 단지 국내로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로 바라보고 다양성을 갖고 시도하고 있다”며 “실제 예상하지도 못한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 뒤를 잇는 ‘프로야구 H2’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가 그간 ‘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 6:30’ 등으로 쌓은 야구매니지먼트의 재미를 집대성한 모바일게임이다. 엔진 또한 미국 스포츠 모굴사와 공동 개발한 ‘그랜드 슬램’을 개량해서 사용했다.

특히 승부예측 콘텐츠, 매니저 조언 시스템, 미니게임 등 기존 야구게임과 색다른 차별화를 꾀했다.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은 ‘프로야구 H2’만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인포그래픽은 기록지에 나타나는 숫자에 약한 이용자를 위해 마치 스포츠 매체의 기사처럼 헤드라인과 본문으로 한 눈에 알기 쉽게 구성했다.

출시 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시선을 모은 ‘프로야구 H2’는 3월 30일 국내 양대마켓에 동시 출시해 스포츠게임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4월 5일 기준 최고매출 순위는 iOS 앱스토어 5위, 구글플레이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 서비스 경험과 엔트리브의 노하우가 더해져 상승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운영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정식 출시한 넷마블의 ‘요괴’는 동서양의 민담, 신화, 전설 등에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해 모험을 펼치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기존 수집형 RPG와 달리 액션 RPG 수준의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성과 타격감을 자랑한다.

‘요괴’는 지난 1월 태국에서 먼저 론칭해 현지 양대마켓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국내에서는 출시 하루만에 iOS 앱스토어 최고매출 7위에 올라 구글플레이 및 향후 성적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 차정현 본부장은 “많은 이용자의 기대를 받은 ‘요괴’는 넷마블의 2017년 기대작”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쉬우면서 재미있게 구성해, 기존 장르 게임을 뛰어넘는 깊이가 있는 모바일게임”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태국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 ‘요괴’를 향후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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