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가 하락으로 재산 감소 1위도 함께 차지

올해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관 의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 1항에 따라 23일 공개한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1678억8856만38000원의 재산으로 국회의원 299인과 국회 공직자 37인 중 1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재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분은 웹젠 주식 943만5000주로, 현재 가액이 1410억5325만원에 달한다. 이는 웹젠 주가의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신고한 2042억6775만원보다 824억325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 1위도 함께 기록했다.

유가증권 다음으로는 예금(58억888만6000원), 건물(29억1400만원), 채권(7억500만원), 회원권(3억7834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회의원 자산가 2위는 바른정당의 김세연 의원으로, 총 재산 1558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국민의당의 안철수 의원이 신고한 1195억원이다. 그 뒤로 자유한국당의 박덕흠 의원이 507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안철수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21억409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억4326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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