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라도 유치한 건 절대 못참아

[게임톡] 곽길문 PD와 손민수 팀장은 이야소프트로 오기 전 넥슨에서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의 음악을 담당했다. 그런데 이 음악이 MMORPG 등 다른 장르 음악보다 훨씬 어렵단다. 왜그럴까.

“캐주얼 게임의 음악은 유아용 게임처럼 만들면 안된다. 듣기 편한데 유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른 장르를 했던 음악인들도 이구동성으로 ‘캐주얼이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는 것.

▲ 이야소프트의 게임음막 전담팀의 손민수 팀장-곽길문 PD(오른쪽).
이들이 게임음악 지망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뭘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재질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말.

“자기 음악을 들려주려고 게임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에 맞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게임음악은 개발 스케줄에 맞는 속도가 생명이다. 게임에 대한 감각도 살아있어야 한다.”

게임음악을 지망한다면 게임을 많이 하고, 게임에 맞는 음악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직접 작성해봐야 한다. 어느 악기가 어느 음색을 내는지 악기 소스를 다 외우고 연주와 작사, 작곡까지 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운드 이펙트 샘플을 많이 듣고 편집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인생사가 그렇듯이 게임음악도 중요한 건 기본기다. 게임 좋아하고, 사운드 이펙트 샘플 많이 듣고, 일의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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