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가 언리얼엔진4로 개발중인 수집형 RPG… 2017년 4분기 출시

넥슨이 '히트(HIT)’ 개발사 넷게임즈의 신작 ‘오버히트(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권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액인 15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넷게임즈와 합병하는 엔에이치스팩9호는 15일 공시를 통해 넥슨과 ‘오버히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오버히트’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퍼블리싱하게 된다.

‘오버히트’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중인 영웅수집형 RPG다. 엔에이치스팩9호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8등신의 멋지고 섹시한 캐릭터가 최고의 액션을 펼치며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라며 “현재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준비중이며, 2017년 4분기를 출시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넷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언리얼엔진4를 채용한 액션 RPG ‘히트(HIT)’를 개발한 회사다. ‘히트’는 2015년 11월 출시 하루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이상, 누적 매출 1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히트’는 2016년 10월 넷이즈를 통해 중국에 출시됐으며 같은 해 12월 일본에도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15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0위에 올라 있다. 매출 비중은 한국 70.2%, 해외 29.8%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오버히트’에 대해 “유저들에게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넷게임즈는 ‘오버히트’ 이외에 또다른 차기작인 모바일 MMORPG를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2019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넷게임즈는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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