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천마시공 공동개발 '기적: 각성', 판호 발급으로 출시 잰걸음

밀리언셀러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정식 후속작 ‘기적: 각성’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중국에서 서비스 명과 함께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6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2월 4일자로 발급한 해외산 게임 판호를 공개했다. 발표한 자료에는 웹젠과 천마시공이 공동개발하는 ‘기적: 각성’이 포함됐다.

전작인 ‘뮤 오리진(현지명: 전민기적)’은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킹넷이 현지 서비스를 맡아, 출시 13시간만에 46억원, 월 350억원 매출을 기록해 업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웹젠은 별도의 IP(지식재산권) 로열티와 한국 서비스 권한을 얻어 2015~2016년도 실적 개선을 크게 이뤘다.

정식 후속작인 ‘기적: 각성’은 전작의 인기 요소를 그대로 갖되, 길드 및 커뮤니티 콘텐츠를 더욱 강조한 모바일 MMORPG다. 이 과정에서 웹젠은 전작과 다르게 개발-기획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웹젠과 천마시공은 지난해 12월 ‘기적: 각성’ 개발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적: 각성’은 원작보다 50% 이상 넓어진 오픈 필드와 직업 설정, 콘텐츠 부분에 새로운 요소들을 대거 추가했다.

특히 연초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로 출시 일정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텐센트의 게임 출시 계획에 따라 상반기 중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천마시공이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뮤 오리진’의 정식 후속작 ‘기적: 각성’은 웹젠이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작 ‘뮤 오리진’은 2015년 4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 국내 3대 오픈 마켓에서 동시 매출 1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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