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개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중국 판호 획득

넥슨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2D 모바일 버전이 중국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서비스에 필수적인 판호 발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국 미디어를 총괄하는 중국국가신문광전총국은 16일, 지난 2월 8일자로 발급한 해외산 게임 판호를 공개했다. 발표한 자료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현지명 地下城与勇士)’이 포함됐다.

이번 판호를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 주체로 되어 있다. 넥슨과 텐센트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 버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때문에 판호를 받은 게임이 2D 버전일 가능성이 크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액션 RPG다. 국내에 출시한 3D 버전 ‘던전앤파이터: 혼’과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2D 버전은 서로 별개의 작품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2D 버전은 텐센트가 지난해 6월 16일 상하이에서 중국 진출 8주년을 기념해 깜짝 공개됐다. 이번 판호 발급으로 현지 유저들에게 서비스 일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던전앤파이터’는 2007년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중국 PC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동시접속자 500만명을 기록하면서 랭킹 3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초대형 IP 중 하나다. 전 세계 매출 비중의 87%가 중국인 게임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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