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4로 개발하던 ‘AMP 프로젝트’ 개발중단

엔씨소프트가 신작 온라인 FPS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프로젝트 혼’ 이후 또 한번의 슈팅 게임 개발 중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이던 FPS 게임 ‘AMP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부에서 테스트 결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로젝트에 투입됐던 개발인력들은 이미 다른 팀으로 흡수됐다”고 전했다.

‘AMP 프로젝트’는 엔씨소프트가 2015년부터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하던 FPS 장르 게임이다. 2015년 5월 엔씨소프트는 대작 메카닉 FPS 게임 ‘프로젝트 혼’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해 말부터 개발팀을 새롭게 꾸려 의욕적으로 신규 FPS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MMOPRG 장르에 주력해온 회사이기에, FPS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AMP 프로젝트’는 엔씨소프트 내부의 허들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하면서 달라진 시장 상황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버워치’ 역시 블리자드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FPS 장르 게임이다.

현재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개발 중인 FPS 게임은 없으며, 당분간 FPS 게임 개발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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