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PC방 오픈으로 오프라인 매장서 VR 콘텐츠 유료화 도전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주연테크가 합작한 VR(가상현실) 게임 PC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주연테크와 함께 15일 서울 홍익대학교 근교에 위치한 VR PC방 ‘브리즈’에서 VR게임 ‘로우 데이터’와 ‘카트 체이서’의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에 앞서 합작법인 주연YJM 설립을 완료했다. 이번 합작은 주연테크가 PC 등 매장부문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게임 콘텐츠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간 VR 게임은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온라인 오픈 마켓 이외에 직접적인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이번 VR PC방 오픈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VR 게임은 1인칭 액션 FPS ‘로우 데이터’와 레이싱 ‘카트 체이서’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VR 게임이며, ‘로우 데이터’는 VR 게임 최초로 스팀에서 월 1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또 ‘카트 체이서’는 가상현실 트랙 위에서 아이템전, 스피드전 등 실감나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VR게임으로, 지난달 26일 스팀 출시 이후 VR차트 인기 신작 5위,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와이제이게임즈와 주연테크는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향후 다수의 VR 라인업 추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시연회를 통해 당사 VR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공개 예정인 와이제이엠게임즈의 VR게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VR PC방의 플레이 요금은 일반 PC방 가격보다는 비싸다. 30분에 1만원, 1시간에 1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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