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과 최종협상 진행 소식 이후 계약 오리무중

액션스퀘어의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시삼십삼분과 최종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개월 이상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과 액션스퀘어는 기약 없는 최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블레이드2’ 퍼블리싱은 지난해 4분기부터 넥슨, 라인, 넷이즈 등 대형 퍼블리셔와 접촉설부터 넷마블과 100억원대 계약설까지 다양한 소문이 흘러나올 정도로 업계의 관심대상 1호다.

이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해 지난 2014년 출시한 ‘블레이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서브 넘버링으로 준비한 ‘삼국블레이드’까지 매출 10위권 안착하는 등 ‘블레이드’ 타이틀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꽤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액션스퀘어 입장에서도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액션스퀘어는 당해 24억 7600만원 영업손실, 지난해 114억 3018만원 영업손실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블레이드2’는 네시삼십삼분과 최종 협상 기간이 지지부진하게 길어지면서 출시 일정까지 미뤄질 상황에 처했다. 통상적으로 모바일게임 출시는 퍼블리셔와 계약 체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정식출시 궤도에 오른다. 이때 필요한 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3년까지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1월 10일 정식 출시한 액션스퀘어의 최신작 ‘삼국블레이드’는 2015년 10월 30일 네시삼십삼분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정식 출시까지 약 14개월이 걸렸다. ‘삼국블레이드’ 매출 이외 신규 매출원 확보가 시급한 액션스퀘어 입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연내 정식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은 액션스퀘어의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션스퀘어의 지분구조는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의장의 개인회사 프리즈나글로벌홀딩스가 27.73%, 키글로벌홀딩스 김창근 대표가 16.54%, 김창근 대표의 개인지분이 6.95% 등으로, 권준모 의장과 김창근 대표의 관련지분이 51.22%로 과반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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