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넷이즈 조인트벤처 설립 위해 접촉” 외신들 보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구글플레이가 7년만에 중국에 재진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엔가젯 등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2위 온라인게임사 넷이즈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구글과 접촉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와 구글은 이 조인트벤처를 통해 구글플레이 중국서비스를 추진한다. 어떤 방식의 합작이 될지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글 홍콩과 넷이즈는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구글은 2010년 중국 당국의 검열에 반발하며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후 중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홍콩 및 대만 지사를 통해서 중국 기업에 글로벌 광고권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 대신 샤오미, 화웨이,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이 만든 로컬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텐센트의 ‘마이앱(MyApp)’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로컬마켓 애플리케이션이며, 치후360의 ‘모바일 어시스턴트’가 2위, 바이두의 앱이 3위, 샤오미의 앱이 4위다.

시장조사업체 IDC 차이나는 “구글플레이가 중국에 다시 진출한다면 중국 정부의 검열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또 구글플레이의 중국 버전을 사전 설치하도록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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