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CGO, 개인 SNS 통해 카카오맵 SDK 제공계획 밝혀

카카오가 위치기반서비스(LBS) 게임을 준비중인 국내 게임사를 위해 카카오맵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 게임을 국내에서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저변을 갖추기 위함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3일 개인 SNS를 통해 “카카오맵을 이용해 개발사들이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 게임들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라이트 버전부터 오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역랭킹, 위치기반 매치메이킹, 위치기반 그루핑, 지도표시 및 네비게이션 등을 초기 버전 기능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게임 업계의 요구사항에 맞춰 추가적인 기능 포함으로 연내 포켓몬고 형식의 위치기반 게임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궁훈 부사장은 “포켓몬고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게임업계에서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함께 위치기반의 증강현실(AR)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나이언틱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글로벌 서비스에 들어가, 7개월 만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부터 한국에도 정식 서비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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