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 ‘여프리스트’ 추가 이후 PC방 순위 4위로 점프

서비스 12년차 장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신규 클래스를 업데이트한 후 흥행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1월 19일 신규 캐릭터 ‘여프리스트’를 추가했다. ‘여프리스트’는 위장자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신앙심으로 극복한 19세 소녀로, 신성력과 거병을 사용해 전투와 마법을 사용한다. ‘크루세이더’와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 등 총 4개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으며, 각성을 통해 더욱 강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다.

‘여프리스트’가 추가된지 이틀 후인 21일 ‘던전앤파이터’는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순위에서 6.93%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이 기록은 ‘던전앤파이터’ 역대 최고 점유율을 갱신한 것이다.

신규 회원 가입자수와 캐릭터 생성 기록 등 다른 지표들도 대폭 증가했다. 넥슨에 따르면 업데이트 당일 약 30만개의 ‘여프리스트’ 신규 캐릭터가 생성됐다. 이는 총 100만 캐릭터 생성에 성공했던 ‘여귀검사’의 첫날 기록 약 25만개보다 높다. 또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업데이트 전보다 약 200% 증가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 성과가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넥슨 관계자는 “여프리스트는 2012년 아트북을 통해 일러스트를 공개한 이후 오랜 기간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캐릭터”라며 “4개의 전직 캐릭터가 동시에 업데이트되어 육성의 재미를 더했고, 독특한 콘셉트와 플레이 패턴으로 신선함을 준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넥슨은 배우 공승연과 권혁수를 ‘던전앤파이터’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홍보영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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