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BJ 김이브, 아프리카TV 최신 트렌드와 맞지 않아 이탈 선언

인기 여성 BJ 김이브(본명 김소진)가 아프리카티비(TV)를 떠나기로 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0월 14일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분쟁 사건을 겪고 ‘BJ 엑소더스’ 사태를 맞았다. 이후 BJ 대도서관의 아내인 BJ 윰댕(본명 이유미)를 비롯해 BJ 벤쯔(본명 정만수) 등 여러 BJ들이 아프리카TV 이탈을 선언했다.

당시 김이브는 BJ에 대한 아프리카TV의 처분에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이어갔다.

하지만 3개월 만에 김이브도 아프리카TV를 떠나기로 했다. 김이브는 지난 14일 생방송을 통해 아프리카TV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향후 김이브는 유튜버로서 활동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김이브는 아프리카TV 마지막 방송에서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에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TV는 다수의 BJ가 함께 방송하는 합동 방송이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다”며 “혼자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방송 도중 김이브는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이브는 자신이 떠나는 이유가 아프리카TV의 갑질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프리카TV의 갑질 사태에 비춰져 떠나는 것은 절대 아니며, 단지 아프리카TV의 시스템과 본인의 방송이 맞지 않는 것 뿐”이라며 “지금까지 아프리카TV에서 찾아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BJ 김이브의 소속사 트레저헌터 박진우 CMO는 “김이브가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미 수개월이 지났다”며 “여건이 되는 플랫폼이라면 어디에서라도 방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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