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그래픽 리소스 활용한 다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

엠게임과 룽투코리아로 각각 분산된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가 모바일게임으로 합쳐진다.

엠게임과 룽투코리아는 12일 PC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공동개발 및 중화권 사업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룽투게임즈가 중국 현지에서 CBT를 진행한 ‘열혈강호 모바일’과는 별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게임은 룽투코리아가 ‘열혈강호 온라인’ 고유의 그래픽 리소스가 담긴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룽투코리아는 출시 후 매출에 따라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엠게임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엠게임과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개발 노하우, 게임성 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해 중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열혈강호 IP를 알릴 계획이다.

양사의 계약으로 엠게임은 PC 온라인게임 및 웹게임, 콘솔게임, VR(가상현실)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까지 모든 플랫폼에 걸쳐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룽투코리아는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IP 기반의 모바일 라인업을 추가해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그간 엠게임이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이 녹록치 않았던 이유는 모바일게임 개발에 관한 권리를 타이곤모바일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곤모바일은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19일 룽투코리아에 전격 인수됐다.

양사는 중화권에서 동시접속자 50만명을 상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은 ‘열혈강호 온라인’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이용자들에 친숙한 그래픽 리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중화권 모바일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를 중국 현지에 진출시킬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화권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공 노하우가 담긴 모바일게임 출시를 위해 룽투코리아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만화 IP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PC 온라인게임, 웹게임 등으로 개발해 성공한 대표적인 트랜스미디어 성공사례”라며 “룽투그룹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모바일 게임으로도 중화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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