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 기자간담회서 “게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강조

“부끄러운 얘긴데, 스마일게이트가 다른 N사들에 비해 국내 사업성과가 상당히 저조하다. 소울워커로 유저 100만명을 모으고, PC방 순위 10위 안에 꼭 진입시켜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C 온라인게임 ‘소울워커’ 정식 서비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로 축적한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를 집약시켜 국내외에서 반드시 게임을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다.

한국 사업에서는 퍼블리싱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실장은 “테일즈런너가 잘해주고 있지만 게임 하나  로는 만족할 수 없다”며 “PC 온라인게임의 주류인 RPG 유저층을 흡수해서 소울워커의 입지를 명확하게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년간 움직이지 않는 PC방 순위 10위권에 반드시 진입해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정 실장은 “크로스파이어가 거둔 글로벌 성공을 소울워커를 통해 다시 한번 재현하려고 한다”며 “지난 10년간 구축해놓은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동남아와 남미 지역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게임이 성공하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방면으로 IP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또한 ‘크로스파이어’가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영화와 모바일게임 등으로 IP를 확장했던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정 실장은 “크로스파이어가 영화, 웹툰, 드라마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는데, 소울워커도 이 과정을 그대로 밟았으면 좋겠다”며 “최근 5화까지 공개한 소울워커 애니메이션이 작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온라인게임의 경쟁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모바일게임을 여러 종 내놓으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버워치의 성공을 보면서 온라인 웰메이드게임의 저력을 느꼈다”며 “모바일게임에서 식상함과 지루함을 느꼈던 유저들은 온라인게임에서 새로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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