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업비전과 지스윙 역량 결합…강력한 2위 탄생 지각변동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

스크린골프 브랜드 티업비전(T-up Vision)으로 알려진 업계 2위 마음골프가 지스윙과 합병했다. 두 회사가가 합쳐져 점유율 20%이라는 강력한 2위가 탄생되었다.

두 회사는 2017년 1월 6일 합병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신규 법인명은 마음골프다. 한국 최초 인터넷 게임포털 한게임의 창업멤버인 현 마음골프의 문태식 대표가 대표직을 맡게 된다.

새 합병법인은 지스윙의 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가 최대주주지만, 문태식 대표와 케이큐브홀딩스 등우호지분을 합치면 문 대표가 더 많아 경영권을 행사한다.

현재 티업비전은 전국에 900여개 매장, 지스윙은 400여개의 매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20%로 껑충 뛴다.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골프존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대형 업체가 탄생한 것.

업계에서는 자체 개발 센서로 사실적 타구감을 재현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티업비전’과 친환경 에코룸을 내세운 ‘지스윙 프리미엄’ 등 두 회사가 힘이 합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통합법인은 한국은 물론 이미 두 회사가 진출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여기에 한층 강화된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신 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마음골프는 티업비전과 지스윙 게임 특성에 따른 고객 선호도를 감안해 기존대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자 계정을 통합해 티업비전 매장에서도 지스윙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스윙 매장에서도 티업비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색 중이다.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점주에게는 수익 극대화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티업비전과 지스윙의 장점을 결합한 차별화된 차기 버전의 연구개발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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