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모바일’, 기존 온라인게임과 차별화…중국 국내 판호로 통과

‘열혈강호 모바일’이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 허가 권한인 판호를 획득했다.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중국국가신문광전총국(광전총국)은 4일, 지난해 12월 23일자로 발급한 국내 게임 판호를 공개했다. 발표한 자료에는 룽투게임즈의 ‘열혈강호 모바일’이 포함됐다.

이번 룽투게임즈가 판호를 발급받은 ‘열혈강호 모바일’은 외산 게임분류가 아닌, 국내 게임으로 분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 룽투게임즈가 모바일 TPS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을 외산 게임분류로 판호를 발급받은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에 대해 룽투게임즈 측은 “광전총국은 판호 발급 과정에서 완성된 외산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면 외산 게임으로 분류한다”며 “하지만 완성된 게임이 아닌 만화, 소설과 같은 IP를 가져와 기존 게임과 무관한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국내 게임으로 심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룽투게임즈는 자회사 룽투코리아를 통해 지난해 6월 열혈강호 모바일 중화권 독점권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한국 및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타이곤 모바일을 전격 인수하면서 해당 IP의 전세계 모바일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열혈강호 모바일’은 중화권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무협소재의 MMORPG다. 룽투게임즈는 이번 판호 확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1차 비공개 테스트(CBT)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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