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8일 상하이서 신곡 발표 ‘Do It’ e스포츠 개척자 시선집중

중국에서 신세대 e스포츠 걸그룹 TXG가 신년벽두 신곡을 발표하며 화제몰이에 나선다.

세계 최초 e스포츠 걸그룹을 표방하는 6인조 걸그룹 TXG는 정유년 신년 1월 8일 중국 상하이 T-REX에서 신곡 ‘Do It’을 발표한다.

2016년 5월 결성된 이 그룹은 ‘티라노사우로스 e스포츠’가 만들었다. TXG라는 그룹명은 엑스세대(The X Generation)의 앞글자를 땄다. 무한한 가능성과 미지의 잠재력을 지닌 걸그룹이란 뜻을 담았다. 또한 이 그룹은 출범할 때부터 e스포츠 걸그룹을 표방했다.

중국 게임 전문매체인 17173에 따르면, TXG는 결성 이후 글로벌 e스포츠 해설위원, MC, 춤과 노래, 연기 등 예능활동을 해왔다.

TXG가 현재 중국 앱스토어 1위인 ‘왕자영요’의 챔피언전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가 만들고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중국판 ‘리그오브레전드’(롤)로 모바일 게임업계 최고 e스포츠 게임이기도 하다. 또한 소녀 육성계 e스포츠 프로그램, 웹드라마, 콘서트 등 IP를 바탕으로 신세대 e스포츠 걸그룹의 개척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 e스포츠 유저는 2015년 이미 1.2억 이상을 넘어섰다. 경기 증가 및 관련 방송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중 중국은 15%를 차지하면서 고속성장 시대로 진입한 것.

실제 또우위 TV(DOUYU TV) 등에서 게임관련 방송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BJ(방송자키, Broadcasting Jockey)들의 이적료가 1000만 RMB(약 17억 원) 이상이며 연봉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게임관련 투자 중 상당수는 e스포츠 쪽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2019년에는 e스포츠 분야 매출은 10.72억 USD(약 1조2882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 e스포츠는 고속 성장하고 있다. 연관된 산업들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스포츠 전문 걸그룹이 등장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텐센트의 모바일 MOBA게임인 '전설대전'(대만 출시)을 ‘팬타스톰’이란 게임명으로 지스타에 소개한 바 있고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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