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 시청자 집계, 전년 比 2배 이상

스마일게이트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진행된 e스포츠대회 ‘CFS 2016 그랜드 파이널(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의 순 시청자수가 25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CFS 경기를 지켜본 순 시청자수는 2558만명으로, 지난해 1050만 명과 비교해 14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청자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중국 외의 지역 대표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대표 비시게이밍(VG)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대회 기간 내내 남미와 유럽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과 의외의 결과로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지난해 7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러시아는 CF e스포츠 리그 중계방송에 새로 참여하면서 22만 명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e스포츠 중계 기술이 발전했고, CFEL(크로스파이어 엘리트 리그)의 론칭 등으로 팬들의 관심사가 증가했다. 또, 러시아는 현지 퍼블리셔인 메일닷루(mail.ru)에서 e스포츠 조직을 구성해 리그 중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CFS 시청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팀장은 “이번 CFS 2016 GF는 대회 규모와 경기 내용 면에서도 모두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CFS가 최고의 e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3년 6월 CFS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CFS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CFS 인비테이셔널, 올해 CFEL 등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다양한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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