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스타워즈’ 모바일 대전 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공개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일부 콘텐츠를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넷마블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과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 원작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개발은 ‘몬스터 길들이기’와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가 맡았다.
이날 참석한 넷마블몬스터의 김건 대표는 “오늘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우 캐리 피셔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더욱 열심히 스타워즈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최초의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MOBA 장르를 선택했다. 유저는 총 8명의 스쿼드를 구성해 대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3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스타워즈 캐릭터는 물론, 영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속의 캐릭터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와 달리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누구나 빨리 학습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국내 유저들은 게임의 모양새를 미리 예상하고 플레이를 시작하는데, 해외에서는 그냥 IP가 좋아서 시작하는 유저가 많다”며 “사실 그런 유저들에게 ‘마블 퓨처파이트’는 어려운 게임이었다”이라고 설명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초반 ‘마블 퓨처파이트’의 시행착오를 답습하지 않겠다”며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하되,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이 내릴 평가에 대해서 솔직한 대답도 내놨다. 김건 대표는 “사실 많이 쫄아 있다”며 웃은 뒤 “다행히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모바일로 나온 게임 중에는 제일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가 실제 영화 배우들의 몽타주를 바탕으로 제작됐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작은 모바일이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게 준비를 많이 했다”며 “게임 내에는 북미 팬들도 처음 보는 실사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특징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소리만 듣고도 ‘스타워즈’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도록 사운드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넷마블은 2013년 ‘몬스터 길들이기’부터 ‘마블 퓨처파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17년에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2017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154개 국에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사진=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 몬스터 김건 대표, 박홍서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