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첫 모바일게임 ‘슈퍼마리오 런’, 글로벌 4천만 다운로드 돌파

닌텐도의 모바일게임 ‘슈퍼마리오 런’이 글로벌 4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각) 닌텐도 아메리카에 따르면 ‘슈퍼마리오 런’은 지난 15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이후 4일 만에 글로벌 4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1시간 만에 인기 다운로드 1위에 올라서는 등 출시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매출 10위 안에 진입했다. ‘슈퍼마리오’라는 강력한 IP(지식재산권)의 힘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앱 분석기관 앱애니는 ‘슈퍼마리오 런’이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수 3700만 건, 매출 1400만 달러(약 167억원)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유료 사용자 전환 비율은 4% 정도로 추정했다. ‘슈퍼마리오 런’의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전체 게임을 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9.99달러를 내야 한다.

다만 이러한 방식을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분량이 너무 적다”며 “사실상 유료게임”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9.99달러라는 가격에 대해서도 “캐주얼 러닝게임으로는 비싸다”는 불만이 나온다. 평점도 2점대로 낮은 편이다.

‘슈퍼마리오 런’은 본고장 일본에서는 최고매출 1위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현재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에 이어 매출 2위로 밀려났다. 실적 부진 우려에 ‘슈퍼마리오 런’ 출시 이후 닌텐도의 주가는 10% 넘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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