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거쳐 내년 상반기 중국 서비스…타이틀은 ‘천사지석’

핀콘(대표 유충길)의 모바일 액션 RPG ‘엔젤스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핀콘은 “지난 21일 ‘엔젤스톤’의 판호를 획득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판호는 중국 광전 총국이 승인한 중국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중국 서비스명은 ‘천사지석: 수망기항’으로 정해졌다.

핀콘 측은 “보다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하여 중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각종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젤스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마와의 전쟁에서 천사의 힘을 빌어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드코어 RPG다. 지난해 7월 31일 출시된 엔젤스톤은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로부터 ‘2015년 최고의 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웹으로도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엔젤스톤’은 앱스토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바 있으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페이스북이 중국에 서비스 되지 않아 안드로이드와 웹버전은 출시하지 않았다. 핀콘 측은 “iOS 서비스만으로도 중국 마니아 유저 층을 확보하면서 중국 현지 퍼블리셔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올해 판호가 모바일게임에서도 의무 사항으로 변경되자 핀콘은 중국 퍼블리셔인 북경희유희과기유한공사(희유희)와 손잡고 판호 인가 번호를 부여받았다. 중국은 하드코어 RPG의 인기가 높은 지역인 만큼 ‘엔젤스톤’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핀콘의 유충길 대표는 “중국 현지에서 수차례 판호를 취득했던 희유희와 긴밀한 협조하에 사전에 정확히 수정할 내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중국에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젤스톤’은 내년 초 중국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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