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플 앱스토어 내 저작권 침해 모바일게임 9종 서비스 중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국에서 정당한 계약을 거치지 않고 ‘열혈전기’ IP(지적재산권)를 불법으로 사용해 만든 모바일게임 9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는 위메이드의 신고에 근거해 정당하게 수권을 취득하지 않은 ‘전기천하(传奇天下)’ ‘열혈무쌍(热血无双)’ ‘도룡결전사성(屠龙决战沙城)’ 등 9개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지난 6월 ‘전민열혈(全民热血)’과 10월 ‘결전무쌍(决战无双)’ ‘무쌍패업(无双霸业)’ 등 3종의 게임 단속에 이어 적발된 대규모 불법게임 단속 사례다.

위메이드는 “현재까지 총 12종의 게임이 중국 애플 스토어 내에서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라며 “이번 단속은 지난 서비스 중단 조치와 마찬가지로 위메이드의 신고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가 각 게임들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내려진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추가 적발 불법 게임 중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와 샨다게임즈의 대주주인 세기화통(世纪华通)이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전기천하’와 ‘열혈무쌍’은 샨다게임즈의 대주주 세기화통에서 서비스하고, ‘도룡결전사성’은 샨다게임즈가 직접 개발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액토즈 모회사인 샨다게임즈와 세기화통이 여전히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를 하고 있음이 또 다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번 앱스토어 불법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샨다와 세기화통은 전혀 기존의 태도에 변화 없이 불법적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액토즈도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모회사들이 IP를 침해한 불법 게임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의 원저작권자로써 중국 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 게임 서비스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단속과 고발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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