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담당 부사장, 왕실서 공로 인정

▲ 조너선 아이브(왼쪽)와 고 스티브 잡스.
[게임톡] 애플의 디자인 담당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45)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아 화제다.

아이브는 지난 31일(현지 시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세련된 애플 디자인을 완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위를 수여받았다.

런던 태생의 아이브는 뉴캐슬 공대를 졸업하고 런던에 ‘탠저린’이란 디자인 회사를 세웠다. 1992년 애플로 옮긴 그는 지하 디자인실에서 연구에 몰두했다.

이를 눈여겨본 스티브 잡스는 회사에서 쫓겨났다 CEO로 복귀한 1997년 그를 발탁, 디자인 총괄에 올랐다.

▲ 아이브의 명성을 전세계에 떨친 본디 블루 컬러의 아이맥.
의 디자이너로서의 활약은 눈부시다. 푸른색의 유선형 모니터로 유명한 ‘아이맥(iMac)’, 티타늄 소재의 맥북인 ‘파워북(Powerbook)’,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 선보인 ‘아이패드(iPad)’ 등이 다 그의 감각에서 탄생했다.

사람들은 잡스와 아이브에 관한 농담을 즐긴다.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지 않았다면 애플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나서 “만약 아이브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이맥을 디자인했더라면 애플은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아이브는 2005년 대영제국 훈작사를 수여했고, 지난해엔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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