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겸, 엔씨소프트 ‘블소 2016 월드챔피언십’ 우승 차지

김신겸이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 ‘블소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신겸은 1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 싱글 본선 결승전에서 중국의 밍챠이를 꺾고 4: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신겸은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싱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기록이다. 공동 3위는 대만의 찡샹쉬 선수와 한국의 윤정호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다음은 김신겸 선수와의 일문일답.
 
-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이루게 돼 기분 좋다. 열심히 노력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다. 하지만 내일 태그매치 경기가 남아있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 중국 선수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 많이 했는데,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이번에는 한국도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년도에도 제대로 준비 안하면 진짜 잡아먹힐 것 같다.

- 내년에 새로운 클래스로 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 일단은 내일 열리는 태그매치 대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다.
 
-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의 기량은 어느 정도인가
▶ 한국서버에서 플레이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있다면, 그들이 그 나라에서 제일 잘한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한국 서버에서 연습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국-대만-일본 순으로 잘한다고 생각한다.
 
- 결승전 1세트는 너무 빨리 졌는데
▶ 제가 준비한 전략이 먹혀들지 않았다. 공중에 있다 탈출기를 남발하면서 한방에 죽었다.
 
- 4강 상대이자 같은 팀원인 윤정호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있다. 내가 정호 형이었다면 나를 싫어했을 거 같은데, 정호 형은 나를 좋아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 우승했으니 밥을 한 번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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