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스트라크 등 인기... 한국도 ‘오션 앤 엠파이어’ ‘문명전쟁’ 도전장

“액션 RPG만 있냐? 한국 게임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뚫어라.”

최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초강세인 RPG만이 아닌 실시간 전략게임(SLG, Simulation game)들이 매출 상위권에 속속 포진하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략게임인 ‘모바일스트라크’,  ‘게임오브워’, ‘클래시오브킹즈’ 등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엄청난 시장이다. 전략게임들이 RPG보다 매출 상위권으로 위세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다 외국산 게임일 뿐 한국 게임은 전무했다. 마치 ‘먼산 바라기보기’는 같은 상황이었다.

▲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

하지만 한국 게임업계에서도 최근 SLG 장르를 통해 존재감이 과시하는 게임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다.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성공작을 제작한 ‘스타개발자’ 김태곤 엔드림 상무가 개발을 총괄했다. 11월 3일 정식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11월 13일 현재 구글매출 34위)세를 타고 있다.

또한 ‘소울시커’로 글로벌 성공 경험을 쌓았던 클래게임즈의 전략게임인 ‘문명전쟁’(가제)도 출격을 준비 중에 있다. ‘문명전쟁’은 오는 1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6 기간부터 퍼블리셔들에게 게임을 공개한다.

▲ 지스타에 참가하는 클래게임즈 전략게임 '문명전쟁'

개발 기간 2년의 ‘문명전쟁’은 청동기에서 고대, 중세, 르네상스로 문명을 발전시켜 가면서 동서양 총 8개국의 국가를 선택하여 플레이한다. 시스템적인 차별화는 각 국가별 특성 및 국가별 특수 유닛이 존재하여 이를 통한 연맹 전략을 핵심으로 삼는다. 40여종 병사들을 경량화한 3D를 사용하여 필드에서의 사실감을 높여 전쟁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 지스타에 참가하는 클래게임즈 전략게임 '문명전쟁'
▲ 지스타에 참가하는 클래게임즈 전략게임 '문명전쟁'

‘문명전쟁’은 내년 2분기에 런칭 예정이며 현재 후반작업이 한참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 앤 엠파이어’ ‘문명전쟁’ 등 한국 전략게임이 한국 시장뿐이 아닌 글로벌 게임시장 매출 순위에서 우뚝 설 날이 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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