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스크롤 액션게임에 AOS 결합… 색다른 재미 기대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를 맡은 온라인 횡스크롤 AOS게임 ‘하이퍼유니버스’가 OBT(공개시범테스트)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후 2번의 CBT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에 AOS게임을 결합한 독특한 재미로 입소문을 톡톡히 탔다. 11월 16일 Pre-OBT(사전 공개시범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이는 ‘하이퍼유니버스’의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독특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

‘하이퍼유니버스’는 여러 개의 우주가 공존하는 ‘다중(多重)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神)이 안배한 가상세계이자 우주전체를 연결하는 허브(Hub) ‘하이퍼유니버스’에서 벌어지는 활극을 다룬다. 게임 속 주인공 ‘하이퍼(Hyper)’는 우주를 종말에서 지켜낼 힘을 지닌 소수 능력자 집단으로, 오로지 이들에게만 개방되는 공간 하이퍼유니버스에서 우주구원이란 사명 아래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다양한 우주에서 건너온 개성만점의 하이퍼들은 서로 아군과 적군을 오가며, ‘올스타매치’를 연상케 하는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전투를 선보이게 된다.

하이퍼들 각각이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에 전체 흐름이 산으로 갈까 우려되지만,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의 하이퍼들은 ‘이야기’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야기’는 기존 AOS 게임에서 시도된 적 없는 하이퍼유니버스만의 시나리오 콘텐츠로, 하이퍼유니버스 세계관을 관통하는 거대한 비밀과 그와 관련된 하이퍼들의 비하인드 설정,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화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흥미롭게 제공한다.

키보드 기반의 색다른 액션과 개성 강한 캐릭터 아트

‘하이퍼유니버스’는 AOS 장르 최초로 키보드 전용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 넥슨측에 따르면 스킬 콤보 기반의 논타겟팅 전투와 역동적인 하이퍼의 모션은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손맛과 타격감을 선사한다. 특히 액션게임 전유물이었던 ‘액션 캔슬’, ‘히트 포즈(역 경직)’, ‘선 입력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프레임 단위의 정교한 판정을 지원하여 액션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반적인 횡스크롤 게임의 캐주얼한 스타일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반(半)실사풍’의 아트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씨웨이브소프트의 김범 AD가 만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게임 속에서 완성도 높게 재현됐으며, 배경 역시 복층 구조의 장점을 살려 각 층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사전 공개시범 테스트부터는 개성과 다양성이라는 ‘하이퍼유니버스’의 디자인 철학이 투영된 ‘하이퍼 스킨’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오리지널 콘셉트의 외형에 애니메이션, 이펙트 효과, 보이스와 효과음까지 리뉴얼된 스킨이 유저들을 맞을 예정이다.

복층 구조 횡스크롤 전장, AOS 새 문법 제시할까

일반적인 AOS게임과 차별화된 복층 구조의 전장은 ‘하이퍼유니버스’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횡스크롤 특유의 직관적인 게임 동선은 누구나 쉽게 전장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이와 동시에 전장 곳곳에 배치된 ‘사다리’, ‘점프대’, ‘포털’ 등의 오브젝트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신선함과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층과 벽을 활용한 시야 싸움과 고속의 층간 이동을 통한 변칙적인 기습 루트는 다양한 전략전술이 파생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15~20분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단축된 플레이타임만큼 캐릭터 성장속도가 빨라졌고, 게임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교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성라인 이외에도 다양한 사냥 루트를 제공해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며, 유닛 처치나 오브젝트 파괴로 얻는 골드를 모든 아군에게 동일 지급함으로써, 팀원 간 막타 경쟁을 없앴다. 또한 게임 중 언제 어디서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비전투 중에는 체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때문에 본진 귀환에서 발생하는 불편함도 없다.

사전 공개시범 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전장은 제3 점령기지’와 ‘드래곤의 둥지’ 2종이다. 두 전장은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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