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가 오는 15~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까지 별도로 개최하던 국제 콘텐츠 콘퍼런스 ‘디콘’과 ‘문화기술 포럼’을 통합한 행사로, 올해는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전시를 펼친다.

기조연사로 나서는 데니스 황은 전 세계를 열광시킨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인터렉션 비주얼 총괄디렉터로, 이날 강연을 통해 ‘포켓몬 고’ 열풍으로 살펴본 AR과 VR,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내한해 최신 동향과 미래의 비전, 성공 노하우 등을 전한다.

몰입 저널리즘 분야 권위자이자 VR 다큐멘터리 제작사 엠블러매틱 그룹 대표 노니 데라페냐는 ‘VR저널리즘’에 대해 발표한다. 뉴욕타임즈 기자 출신인 노니 데라페냐는 시리아 폭탄테러 증언을 바탕으로 재현한 3D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시리아’의 기획자로, ‘세상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1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젝트 시리아’는 HMD를 착용하고 시리아 내전 상황을 애니메이션으로 체험하는 VR 콘텐츠다.

HTC 바이브 지미 펑 대표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본 VR의 현재와 미래’로 기조강연을 하며, 16일에는 IBM 왓슨그룹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부사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전 세계 IBM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총괄하며 현장에서 얻은 통찰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화 ‘어벤저스’의 시각효과 연출을 맡은 이승훈 수석감독, 구글 프로듀서 켄릭 맥도웰, 감정 관련 단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작품 ‘이모션 윈즈’를 선보인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모리스 베나윤 등 다양한 연사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글로벌 한류 K콘텐츠의 세계 속 영역확장’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