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3종-모바일게임 7종 후보작 올라, 다음주 투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이 공개됐다. 올해도 기대작들이 대거 쏟아진 가운데, 어떤 게임이 대상을 거머쥘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 중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성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지스타 하루 전인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상부문은 15개이며 총상금 규모는 1억7000만원이다.

지난 26일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과한 본상 후보작은 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7종이다. 온라인게임 후보작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인티브소프트의 ‘타르타로스 리버스’, 아이엠씨게임즈의 ‘트리오브세이비어’가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게임 후보작으로는 에스엔게임즈의 ‘2016갓오브하이스쿨’, 냇게임즈의 ‘HIT’,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 스마트스터디의 ‘몬스터슈퍼리그’,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이름의미궁’이 선정됐다.

본상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회 심사점수(60%)에 네티즌 투표(20%), 게임업체 전문가 투표(10%)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투표는 10월 31일에 시작해 11월 7일 마감한다.

흥행성적에서는 ‘HIT’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운 올해 최대 흥행작이다. 이후 올해 9월까지 구글 매출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스톤에이지’는 올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신작 중 구글 플레이에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게임이다. 6월 말 출시 직후 한국 양대 마켓 게임매출 1위를 석권했으며, 최근에는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작품성과 창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이다. 동명의 PC게임을 모바일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되어 유료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8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온라인게임이다. 다만 출시 초반 미처 고치지 못한 버그가 다수 발견되면서 호평과 악평이 엇갈렸다.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몬스터슈퍼리그’와 ‘로스트킹덤’도 본상 수상작으로 점쳐진다. ‘몬스터슈퍼리그’는 구글 매출 6위, ‘로스트킹덤’은 구글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9월 말 출시된 ‘붉은보석2’도 구글매출 12위까지 올라서며 선전중이다. 지난해 지스타 메인스폰서였던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게임대상에서 ‘몬스터슈퍼리그’, ‘로스트킹덤’, ‘붉은보석2’ 3개의 게임을 후보작으로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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