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아덴’, 출시 8일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 안착

신작 모바일게임 ‘아덴’이 한국 MMORPG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이츠게임즈가 개발한 ‘아덴’은 26일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아덴’은 1세대 온라인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로 그대로 재현하겠다는 목표로 한국 스타트업 이츠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대규모 오픈필드, 변신 시스템, 장비 강화 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 지난 7월 원스토어에 출시해 인기 및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넷마블은 10월 초 이츠게임즈를 인수하고 18일 ‘아덴’을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출시를 앞둔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모바일 MMORPG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덴’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25만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아덴’의 매출곡선은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21일 구글 게임매출 177위로 첫진입한 후 하루가 지난 22일 47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34위, 25위, 13위로 상승했으며, 출시 8일만인 26일에는 10위권에 안착하며 흥행 입지를 굳혔다. 한국 게임사가 오리지널 IP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가 구글 매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아덴’이 처음이다.

김병수 이츠게임즈 대표는 “PC 온라인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이츠게임즈에서 처음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작품이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이용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MMORPG가 시장에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아덴’의 흥행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넷마블이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2' IP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초대형 모바일 MMORPG로, 모바일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언리얼 4엔진의 고품질 그래픽,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을 자랑한다. 오는 11월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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