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소개 동영상 발표

닌텐도가 가정용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를 합친 차세대 게임기를 공개했다.

닌텐도는 2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게임기의 정식 명칭을 ‘닌텐도 스위치’로 확정짓고 3분 가량의 소개 동영상을 공개했다. 출시 예정일은 2017년 3월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용 게임기를 대형 모니터에 연결해 콘솔 게임기로도 병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태블릿PC처럼 생긴 본체는 휴대용 게임기로 쓸 수 있으며, 본체를 ‘닌텐도 스위치 독’에 꽂으면 HDMI 케이블을 통해 TV 대형 모니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 상태에서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본체 양쪽에 장착해서 일체형처럼 사용하는 무선 콘트롤러 ‘조이콘’을 분리하면 2개의 미니 콘트롤러가 된다. 영상에는 2명의 플레이어가 테이블 위에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세우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액티비전, 반다이남코, 아틀라스, 캡콤, EA, 코나미, 세가, 유비소프트 등 40개 이상의 게임사들이 ‘닌텐도 스위치’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영상에는 ‘젤다의전설’, ‘스카이림’, ‘NBA 2K17’, ‘슈퍼마리오’, ‘스플래툰’ 등의 게임이 등장한다.

닌텐도는 출시일 및 파트너사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닌텐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는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라인업과 사양 등의 상세 정보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그래픽카드 업체인 엔비디아와도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는 ‘닌텐도 스위치’에 테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이 프로세서에 포함된 엔비디아 GPU는 고성능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동일한 아키텍처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