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11월 서비스 확정…지스타 공개여부 관심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6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월 13일부터 3일간 CBT를 진행하고, 10월 중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넷마블은 CBT를 이틀 앞둔 상태에서 일부 기기의 최적화 문제로 인해 테스트 취소를 발표했다. 서비스 일정은 11월로 연기했다.

앞서 정해진 일정대로라면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보다는 다른 신작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스타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데, 이미 10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일정이 늦어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출시 시기가 지스타와 맞물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고민은 5년 만에 참가하는 지스타에서 선보여야 할 신작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올해 초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NTP 기자회견을 통해 무려 26종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나우(N.O.W)’ 등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대작들이 포함돼 있었다. ‘리니지1’과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다크스콜’ ‘더킹오브파이터즈’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은 물론, 아직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은 디즈니 IP 신작도 준비 중이다. 모두 예사롭지 않은 타이틀이다.

만약 지스타가 끝난 직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다면 B2C관에서 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이 게임은 넷마블에게 중요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다만 애초에 공개하려던 타이틀에는 어느 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해 100부스 규모로 B2C관에 참여한다.

12일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의 지스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으며, 서비스 날짜도 11월이라는 것 외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모바일 MMORPG다. 대규모 오픈필드, 고품질 그래픽,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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