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에서 웹툰의 2차 사업 확장에 선두 역할, 한국 상황에 견주어도 이례적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서비스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미코’의 간판작품 ‘리라이프(ReLIFE)’가 일본에서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다음달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영화 ‘리라이프’는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제작에 나서 내년 4월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는 주인공(카이자키 아라타) 역에 NHK 대하 드라마 ‘사나다 마루’, 영화 ‘4 월은 너의 거짓말’, ‘오늘의 키라군’ 등에 출연한 나카가와 타이시가, 여고생(히시로 치즈루) 역은 영화 ‘푸른 하늘 옐’에 출연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타이라 유나가 맡았다.

‘리라이프’의 영화화는 일본 시장에서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단행본, 애니메이션, 무대 작품으로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행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웃사람’, TV드라마로 제작된 ‘미생’, ‘운빨로맨스’ 등 수십 편이 영상화되고, 애니메이션, 창작 뮤지컬, 게임, 이모티콘 등 2차 사업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한 작품이 짧은 시간 내에 다방면에 진출한 사례는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영화화 이전 진행된 다양한 2차 사업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특히 단행본은 코미코 웹툰 작품 가운데 최초로 2014년 8월 초판을 발행한 이후 6권까지 누적 140만부 발행됐으며, 올해 7월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TOKYO MX를 통해서 TV방송되고, 9월에는 무대 작품으로 변신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리라이프’는 27세의 백수 남자 주인공이 리라이프 연구소 직원을 만나 1년간 고등학교 생활로 돌아가 실험에 참가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학원 청춘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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